[소수서원·선비촌]유구한 선비 정신이 깃들어 - 그러나 안내는? 한국을보다


KBS2 TV 드라마 추노가 끝난지도 어언 6개월(?)쯤 지났다.

추노 촬영지는 크게 제천시와 영주시로 나누어지는데 대부분의 촬영이 제천시에서 이뤄졌다고 볼 수 있다. 비율로 따지자면 7:3 정도. 영주시는 선비촌과 소수서원을 묶어 함께 운영하며 이를 관광산업으로 발전시키고자 노력중이다.

그런데 방법이 한참 잘못됐다. 드라마를 통한 공격적인 홍보나 타 도시에서 영주시를 홍보하기에만 급급할 뿐 정작 영주시를 찾는 관광객들을 위한 제대로된 안내소조차 설치돼있지 않다.

소수서원과 선비촌을 찾은 아무개씨는 "매표소 직원에게 선비촌에서 꼭 들러봐야 하는 집이 어떤 건지 물었는데, 그냥 다 보시면 된다고 말해서 속상했다"고 말했다.

그렇다. 매표소 앞에는 그 흔한 관광안내 리플렛조차 없다.

사실 영주시는 문화관광도시로 발전시키기에 유리한 입지에 있다. 풍기-인삼, 소백산, 부석사, 소수서원, 선비촌 등 우리 전통문화요소들이 다양하고, 봉화군, 풍기읍, 춘양면 등 여름에는 얼음골 부럽지 않게 차가운 계곡들이 널리 분포한다.

이런 문화, 자연 관광지들을 보완, 발전시켜서 사람들의 '입소문'에 의한 홍보효과가 가장 바람직하다. 영주시 뿐만 아니라 다른 도시들도 마찬가지다. 사람들의 입에서 '와보라고 해서 찾아갔더니 아무것도 없더라'는 소문이 생기면 그야말로 최악의 시나리오가 되는 셈이다.
/까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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